협력사에 '갑질'한 TV홈쇼핑 7개사 과징금 41억…판촉비 전가 등 부정행위
협력사에 '갑질'한 TV홈쇼핑 7개사 과징금 41억…판촉비 전가 등 부정행위
  • 남궁현 선임기자 woolseyjr@naver.com
  • 승인 2021.12.0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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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GS샵, 롯데홈쇼핑, NS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 적발

협력사를 상대로 판매촉진(판촉)비 전가, 종업원 부당사용 등 '갑질'을 한 TV홈쇼핑 7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GS샵과 롯데홈쇼핑, NS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41억46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연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대규모유통업법상 대규모유통업자에 해당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GS샵 등 6개사는 판촉비 분담 약정 없이 행사에 드는 사은품 비용을 전부 납품업자에게 떠넘겼고, 홈앤쇼핑은 비용분담 약정은 했지만 총 판촉비용의 50%를 초과한 비용을 납품업자가 부담하도록 해 동법을 위반했다.

이들 7개사는 파견조건 서면약정 없이 납품업자 비용으로 종업원 등을 파견받아 방송 게스트, 시연모델, 방청객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CJ온스타일 등 4개사는 납품업자에게 거래품목, 수수료 등 거래조건이 명시된 계약서면을 주지 않거나 늦게 주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직매입 상품에 대한 양품화 작업을 납품업자에게 위탁하고는 작업비용을 주지 않았고, 홈앤쇼핑은 양품화 비용 중 물류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도 적발됐다. 이 비용은 공정위 조사착수 뒤 지급됐다.

양품화란 소비자 반품 도중 일부 파손·훼손 제품을 재판매할 수 있도록 재포장, 수선 등을 하는 작업이다.

GS샵과 롯데홈쇼핑, NS홈쇼핑은 가압류 등을 이유로 상품 판매대금을 주지 않거나, 늦게 주면서도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들 3개사는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뒤 이를 지급했다.

GS샵은 상품 하자 등 정당한 사유가 없는데도 직매입 상품 재고를 납품업자에게 반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홈쇼핑은 직매입 계약시 최저 납품가를 보장받기 위해 납품업자로 하여금 '다른 사업자에게 더 낮은 가격으로 납품할 수 없도록' 가격결정권을 제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정위는 GS샵 10억2700만원, 롯데홈쇼핑 6억4500만원, NS홈쇼핑 6억100만원, CJ온스타일 5억9200만원, 현대홈쇼핑 5억8400만원, 홈앤쇼핑 4억9300만원, 공영쇼핑 2억4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렸다.

공정위는 "7개사 과점 체제로 운용되며 유통업태 중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TV홈쇼핑 분야에 만연했던 납품업자에 대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를 적발해 적극 제재한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등 새롭게 부각되는 비대면 유통채널의 납품거래 관계를 더 면밀히 살피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기존 대면 유통채널에서의 불공정거래행위도 계속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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