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윤석열 갈등 극적 봉합..김종인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이준석-윤석열 갈등 극적 봉합..김종인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2.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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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민의힘 제공
사진: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사진 왼쪽) 당 대표와 윤석열(오른쪽)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오는 6일 공식 출범한다.

윤석열 후보는 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ㆍ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김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의 '전권'을 줄 것임을 시사했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 제95조제3항은 “대통령선거대책기구의 장은 대통령선거일까지 당무전반을 통할ㆍ조정한다”고, 국민의힘 당규 ‘대통령선거대책기구 규정’ 제2조제1항은 “대통령선거대책기구로 중앙당에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대통령후보자 자문 및 보좌기관을 두고, 시ㆍ도별로 대통령선거 시ㆍ도선거대책위원회를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됨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와 당 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 ▲젊은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함에 합의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4일부터 부산광역시에서 공동으로 선거운동을 한다. 이를 위해 부산의 전체 의원들을 다 소집한다.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선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 제74조는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저는 이번에 '핵심 관계자'라는 사람에게 경고한 것이지, 후보님과의 어떤 이견도 없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 후보님이 입당하기 전부터 후보님과 저는 신뢰 관계가 있었다”며 “'핵관'(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의 평가를 들으셨겠지만, 저는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당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선거 전략에 대해 이 대표께서 저에게 무슨 방향을 얘기하면 전폭 수용했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윤 후보가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직접 울산을 방문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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