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산부인과는 日잔재,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접근성 높이겠다”
李 “산부인과는 日잔재,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접근성 높이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1.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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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산부인과’를 ‘여성건강의학과’로 명칭을 바꿔 여성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것임을 밝혔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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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2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혼여성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신과 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라는 선입견이 큰 탓이다”라며 “실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 80% 이상이 ‘산부인과는 일반 병원에 비해 꺼려진다’고 응답했다.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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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산부인과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으로 칭했던 일제 잔재다.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다”며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바꾼 바 있다. 세부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칭 변경부터 시작해 혼인과 출산 여부,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여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혼인과 출산 여부, 연령에 관계없이 여성 누구라도 생애주기에 따라 생리통, 생리불순, 생식기 질환, 폐경 질환 등이 생기거나 자궁경부암과 같은 예방접종이 필요할 때 참지 않고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산부인과’라는 명칭으로 인해 10~20대 여성들이 임산부와 기혼 여성만을 위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거나,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진료를 기피하는 등의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여성 청소년이나 미혼 여성 중에는 월경불순이나 생리통 등 건강 질환이 생겨도 진통제로 버티는 경우도 많다”며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이 병을 키우고 있는 현실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2일 국회에서 개최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저와 우리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며 “깊은 반성과 성찰만큼 더 높은 책임감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들을 만들어 내고 성과를 통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민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선대위 회의에서 “청년들의 절박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정치의 우선순위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후보께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접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 전략으로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서운할 일이 아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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