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요소수 대응 TF 구성..일일 비상점검체제로 운영
청와대, 요소수 대응 TF 구성..일일 비상점검체제로 운영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1.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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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와대가 요소수 부족 사태 대응을 위해 요소수 대응 TF(Task Force)를 구성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서면브리핑에서 “11월 5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청와대 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 참여하는 TF팀을 오늘부터 즉시 운영토록 지시했다”며 “이는 소재ㆍ부품ㆍ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ㆍ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의 협력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 다양한 채널의 종합적인 활용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소수 대응 TF팀은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하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박수현 수석은 “TF팀은 요소수 수급 안정 시까지 일일 비상점검체제로 운영되며, 경제ㆍ산업ㆍ국토ㆍ농해수ㆍ기후환경ㆍ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할 것”이라며 “청와대 내 TF팀은 부처에서 운영 중인 대응TF와 상호 긴밀히 연계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이재명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총괄선거대책본부장단 회의를 주재해 “저희 민주당이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중국을 방문해서라도 중국을 설득해서 요소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중국의 수출규제가 일차적 원인이라 하더라도, 정부는 요소수 수입 경로의 다양화를 미리 준비하지 않은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급하게 새로운 수입 경로를 구한다 하더라도 국내로 들어오는 데 두 달 이상이 걸릴 전망이라고 하니 전국적 물류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비례대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초선)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올해 1~9월 기준 2억2157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80%를 차지한다.

사진=한무경 의원실 제공
사진=한무경 의원실 제공

한국이 수입하는 품목 10개 중 3개는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80%가 넘는다.

한무경 의원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이 계속되는 만큼 특정 국가 의존도가 80%를 넘는 품목은 공급망 다변화나 국산화 등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요소수 재고는 1주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물차 운전기사 최○○ 씨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는 현장에 요소수 재고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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