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벌써 중간평가? "50% 이상 지지 못 받으면 물러나겠다”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벌써 중간평가? "50% 이상 지지 못 받으면 물러나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1.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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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가 1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가 1일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식을 열고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과거를 파먹고 사는 역사의 기생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고, 대전환, 대혁신의 시대를 열어 나가고 싶은 소망 때문이다. 이것은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며 “저는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또는 22대 총선거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제까지 대통령 당선만 되면 국민들에게 철석같이 지키겠다고 했던 약속은 사라졌다. 이런 거짓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다른 모든 후보들에게도 중간평가 약속을 권고한다. 이 정도의 자신감이 없다면 후보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독선과 아집의 국정운영 행태를 버리고,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과 책임을 지는 정치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는 당선되면 중간평가 통과를 위해 죽을 각오로 일할 것이다.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소명 의식으로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권이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공공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살포처럼 국민을 속여서 표를 얻는 포퓰리즘 정치인은 이 나라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를 포함해 검경 수사권의 재조정과 정치검찰 퇴출 등 권력기관도 정상화하겠다. 저의 이러한 개혁구상은 기득권의 많은 비난과 저항을 불러올 것이다. 그러나 진영이 아니라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해온 저 안철수는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꿋꿋하게 그 길을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여의도와 결탁한 정치 관료들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저는 정치문화도 바꿔 나가겠다. 이 정권에서 사라진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시키고,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 여·야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하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지원할 것은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라며 “정권이 교체돼도 2년 동안 여소야대 구조는 바뀌지 않는다. 국회의 협조 없이는 어떤 개혁도 이뤄내기 어려운 현실이다. 국회를 국정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의회민주주의의 실현을 통해 국정운영에 성공하고 정치문화를 바꾼 대통령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야의 인재를 골고루 등용해서 쓰겠다”며 “지금 현재 대통령 후보분들 중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저는 그분들도 각료의 한 분으로 역할을 부탁드리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처럼 안철수 대표와) 공동 정부를 창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강한 열망을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선 우리 당의 대선 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서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은 어려움을 뚫고 하나의 힘이 돼 정부와 후보님과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삼위일체가 돼 하나로 뛰어 민생을 챙기고 중단 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는 1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불평등을 확대하며 촛불을 배신하고, 탄핵당한 적폐세력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심판의 대상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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