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ㆍ소비 석달 만에↑...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거리두기 완화 효과
9월 생산ㆍ소비 석달 만에↑...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거리두기 완화 효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0.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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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접종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올 9월 산업 생산과 소비가 석달 만에 증가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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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9월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공공행정,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늘어 1.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3.6%)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9.8%), 전기장비(-5.2%)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으로, 전기장비는 ‘도난,화재및유사경보기’, 2차전지셀 등의 생산 감소로 생산이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30.6%)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24.2%), 금속가공(­16.9%) 등에서 생산이 줄어 1.8%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0.6%)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숙박·음식점(10.9%), 운수·창고(4.5%)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사적모임 제한 완화 및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음식점업, 주점·음료점업 등에서 모두 생산이 증가했다. 

수출입 증가,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화물 및 여객 운송,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도·하수·폐기물처리(-5.1%)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4.5%), 운수·창고(7.5%) 등에서 생산이 늘어 3.3% 증가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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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7%) 판매가 줄었으나 백신접종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인한 외부활동 수요 증가로 화장품 등 비내구재(3.8%), 의복 등 준내구재(5.1%)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2.5%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5.7%) 판매가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9.3%), 화장품 등 비내구재(3.1%) 판매가 늘어 3.7%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8.1%), 대형마트(-10.6%), 슈퍼마켓 및 잡화점(-4%)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전문소매점(12.5%), 무점포소매(6.2%), 백화점(22.1%), 면세점(18.6%), 편의점(6.7%)에서 판매가 늘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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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및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0.5%)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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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 운송장비에 대한 투자 감소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4.8%) 투자가 늘었으나, 자동차 등 운송장비(-26.3%) 투자가 줄어 4.5%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10.7%) 및 공공(103%)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7%) 및 토목(5.8%)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토목(-17.2%) 및 건축(-4.9%)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8.4%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18.2%) 및 기계설치 등 토목(-40.6%)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2.7% 감소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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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은 감소했으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해 전월과 같은 101.2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는 증가했으나,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3p 하락한 102.1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수출 호조,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등 방역상황 개선, 정책효과, 심리 개선 등은 향후 지표 흐름에 긍정적 요인이다”라며 “주요국 회복속도 둔화 가능성, 글로벌 공급 차질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금년 남은 기간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연계해 경기 회복세 강화 및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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