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미숙이나 조작실수에 의한 사고가 59.1%...안전교육 확대해야
농기계 사고의 치사율이 13.35%에 달해, 교통사고의 9.1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2019년 1,565건의 농업기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332명이 부상하고 14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특히 경찰청 집계에 따른 2020년도 농업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3.35로, 일반 교통사고 1.46의 9.1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의 원인으로는 운전미숙이나 조작실수가 해당되는 운전부주의 항목이 59.1%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안전수칙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도 26.8%에 달했다.
이원택 의원은 “농기계 안전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라면서 “최근 안전교육 규모를 급격히 축소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이를 늘려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농촌진흥청이 시행하고 있는 농업기계 안전교육은 매년 3만~4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경찰청 강사와 농업기계 전문가 등이 농기계 운전실습, 안전수칙 교육 등을 실시한다.
박용섭 시민기자 smartk20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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