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으로 매년 1만3천명 넘게 사망..심리부검은 1%에 불과
극단적 선택으로 매년 1만3천명 넘게 사망..심리부검은 1%에 불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0.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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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 보건복지위원회, 초선)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한해 1만3천명을 넘는데 정부가 시행 중인 사망자의 생전심리 분석 프로그램 참여도는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원이 위원실 제공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 보건복지위원회, 초선, 사진)이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총 1만3195명더으로 지난 2018년 이후 3년째 1만3000명을 넘었다.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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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경찰청 ‘변사자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자살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정신적 문제로 전체 사망자의 34.7%(4638명)였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 10명 중 3명 이상은 정신적 고통이나 정신과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빈곤이나 질병으로 인한 문제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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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살의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정부가 진행하는 ‘심리부검’의 참여도는 매우 낮다. 최근 5년간 심리부검은 총 594건 진행됐다.

심리부검은 사망자의 가족이나 지인의 진술과 기록을 통해 자살 전의 심리·행동양상 및 변화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면담내용은 자살예방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된다.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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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은 "해마다 1만3천명 이상이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지만 자살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심리부검은 연 100건대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자살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선 관련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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