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발언 논란 “전두환, 군사 쿠데타와 5·18 빼면 정치 잘했다는 사람 많아”
윤석열 발언 논란 “전두환, 군사 쿠데타와 5·18 빼면 정치 잘했다는 사람 많아”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0.1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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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국민의힘 경상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국민의힘 경상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듯한 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19일 국민의힘 부산광역시 해운대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 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고 말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지역과 출신 등을 따지지 않고 최고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한 뒤 시스템 관리를 하겠다”며 “국정은 해 보면 어렵다. 경제 전문가라 해도 경제가 여러 분야가 있어서 다 모른다. 최고 고수들, 사심 없는 분들을 내세워야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들은 윤석열 예비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은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ㆍ18 민주화 운동 학살 원흉인 전두환을 비호하고 광주와 호남의 시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며 “윤석열 전 총장은 5·18민주화 운동 학살 원흉인 전두환을 비호한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오월단체와 국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등도 윤석열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한 브리핑에서 “전두환은 철권통치로 인권을 탄압하고 민주화를 짓밟는 정치로 기세를 떨쳤다. 삼청교육대를 창설해 무고한 이들의 인권을 짓밟았고 임기 7년 동안 구속된 시국사범만 만 명이 넘는다”며 “이를 알고도 윤 후보는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했고 그 정치가 훌륭한 방식이었다고 평가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한 브리핑에서 윤석열 예비후보의 말에 대해 “‘이완용도 나라 팔아먹은 것 빼면 잘했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라며 “더구나 호남 지역민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말이라는 점에서 어설픈 변명보다는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예비후보는 19일 국민의힘 경상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그분이 집권 7년 동안 잘못한 것 많고 정치를 전반적으로 다 잘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게 그 후 대통령들이나 전문가들이 다 하는 얘기이며 호남 분들 중에도 있다.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는데 전문을 보면 다 나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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