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의원, “항만별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대책 마련 필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구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ㆍ사진)이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만에서 미세먼지(PM10)가 WHO권고기준의 최대 44배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의원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상반기(1~6월) 항만 대기질 측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마산항에서 최대 1,985㎍/㎥의 미세먼지(PM10)가 측정됐는데 이는 WHO가 권고하는 일평균 환경기준(45㎍/㎥)의 44배에 달하는 수치다. 목포항에서는 최대 138㎍/㎥의 초미세먼지(PM2.5)가 측정됐는데 WHO가 권고하는 일평균 환경기준(15㎍/㎥)의 9배나 높은 수치다.
WHO는 앞서 지난달 22일 「대기 질 가이드라인」을 새로이 발표하면서 종전의 환경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새로운 기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연평균 15㎍/㎥, 일평균 45㎍/㎥, 초미세먼지는 연평균 5㎍/㎥, 일평균 15㎍/㎥보다 낮은 수치로 공기질을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맹성규 의원은 7일 “항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야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항만별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해 항만발생 미세먼지를 전향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은술 기자 wjsdmntn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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