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자사고 고액학비 여전..지난해 민족사관고 2656만원 초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자사고 고액학비 여전..지난해 민족사관고 2656만원 초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0.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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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인숙 의원실 제공
사진=권인숙 의원실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에서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고액학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사고 학비 부담 현황’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기준 전국 자사고의 평균 1인당 학비는 731만원이다. 항목별 평균은 수업료 397만원, 학교운영지원비 181만원, 급식비를 비롯한 그 밖의 수익자부담경비가 150만원이다.

전체 자사고들 중 민족사관고등학교가 2656만원이 넘어 1인당 학비가 가장 높았다. 하나고등학교는 1039만원이,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는 1016만원이 넘었다.

사진=권인숙 의원실 제공
사진=권인숙 의원실 제공

작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어려워지면서 급식비와 방과후학교활동비, 현장체험학습비 등 수익자부담경비는 크게 감소했다. 민족사관고를 제외한 전체 자사고의 1인당 평균 급식비는 2019년 182만원에서 2020년 61만8천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방과후학교활동비는 1인당 평균 32만원에서 8만7천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사진=권인숙 의원실 제공
사진=권인숙 의원실 제공

원격수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자사고에서 수업료는 크게 줄지 않았다. 2019년 자사고의 1인당 평균 수업료는 414만원, 2020년 394만원이었다.

학교운영지원비는 오히려 2019년 1인당 평균 130만원에서 2020년 139만원으로 증가했다.

권인숙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 교육제도의 변화에 따라 일반고등학교의 교육역량이 크게 강화되면서 자사고의 비싼 학비는 더 이상 명분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교체제 개편은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 토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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