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후 정신질환 진료받은 청년 급증, 올 상반기 62만2363명
코로나19 사태 후 정신질환 진료받은 청년 급증, 올 상반기 62만2363명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10.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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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춘숙 의원실 제공
사진=정춘숙 의원실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이후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청년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39세 청년의 정신건강 질환 전체 진료인원은 2016년 56만6138명, 2017년 60만8771명, 2018년 68만4306명, 2019년 76만6447명, 2020년 83만4660명, 2021년 상반기 62만2363명이다.

사진=정춘숙 의원실 제공
사진=정춘숙 의원실 제공

청년들이 가장 많이 진료받은 정신건강 질환은 '우울에피소드'와 '기타 불안장애'다. 우울에피소드 진료인원은 2016년 13만2189명에서 2020년 25만2109명으로, 기타불안장애는 10만7873명에서 17만87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2021년 상반기에 우울증 진료를 받은 청년은 44만7046명이었고, 불안장애 진료를 받은 청년은 29만5182명이었다.

2020년 기준으로 다빈도 정신질환은 우울에피소드(25만2109명), 기타불안장애(17만875명), 심한스트레스에대한반응 및 적응장애(6만1695명), 비기질성수면장애(5만7702명), 양극성정동장애(4만3140명)다.

남성 청년보다 여성 청년이 정신건강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으로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받은 여성은 47만2999명으로 남성(36만1861명)보다 11만1138명, 30.7% 정도 더 많았다.

특히 우울에피소드 진료인원의 경우 2020년 기준 여성 청년 16만3828명, 남성 청년 8만8281명으로 여성이 7만5547명, 85.6% 가량 더 많았다.

양극성정동장애(조울증)의 경우에도 여성 청년 2만5976명, 남성 청년 1만7164명으로 여성이 8812명, 51.3% 가량 더 많았다.

정춘숙 의원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정신건강과 자살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며 “마인드링크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청년 정신건강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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