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파부침주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개혁 완성해 대선 승리”
이준석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파부침주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개혁 완성해 대선 승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9.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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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17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17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파부침주(破釜沈舟)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개혁을 완성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것임을 밝혔다. 파부침주는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決戰)을 각오(覺悟)함을 의미한다.

이준석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개혁의 진도를 빼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 내는 변화는 불가역적이어야 한다”며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과감한 자세로 정치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저 이준석, 파부침주의 자세로 불가역적인 정치개혁을 완성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대선 판세에 대해 “투표율과 지지율을 합산한 여론조사를 분석하면, 박빙이거나 최대 5%p 차이로 지는 결과까지 나온다”며 “그렇다면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는 공적인 사유는 차치하고서라도, 이기적인 관점에서도 대선 승리 외에는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다른 정치적 지향점이 있을 수 없다”며 “그래서 매일 누구보다도 더 많은 고민을 하면서 대선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유튜브를 통한 정치를 경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우리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떨쳐 내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유튜브라는 새로운 매체는 알고리즘을 통해서 본인이 보고 싶어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 준다. 그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시청시간을 극대화하고, 그에 따른 광고매출을 얻어가는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과 닿아 있다. 그것은 최대한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최대한 다양한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정당의 목표와는 아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알고리즘이라는 것이 만들어 놓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세상’에서 여러 가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개념들이 태동했다”며 “‘통합만 하면 이긴다’, ‘내 주변엔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 없다’, ‘여론조사는 모두 조작이다’, ‘부정선거를 심판하라’ 와 같은 비과학적이고 다소 주술적인 성격까지 있는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는 우리 지지층이 늘어날수록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는 요원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 단일화, 전당대회 등을 거치면서 유튜버들이 그렸던 시나리오가 맞았던 적은 없다. 항상 결과의 반대를 예측했고, 항상 그들은 실패했다.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기 위해서 모인 100만 구독자 유튜브 시청자들은 인구의 2%가 안 됐다는 사실을 망각하면 안 된다”며 “저는 앞으로 당을 운영하면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국민들을 바라보면서 당의 노선을 정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진정한 보수는 기득권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중요한 가치와 질서이고, 대중영합주의와 선동가들 사이에서 그것을 굳건하게 지켜 내는 것이 진짜 보수다”라며 “유통기한이 다 돼 가는 반공 이데올로기와 산업화에 대한 전체주의적 향수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과거의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고 싶지 않다.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지키고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트렌드에 맞춰서 가야 하고 새로운 과제는 꾸준히 앞으로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당내 주체들은 고발장을 검찰에서 생성했을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저희 조사 결과"라며 "당의 처분에는 크게 문제 될 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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