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무더기 폐업에 취업자 급증
자영업자들 무더기 폐업에 취업자 급증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9.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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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도소매·음식숙박 15.1만명 감소에 취업자 51.8만명 급증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 국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8월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 국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 8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1.8만명 증가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4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음식숙박에선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도 지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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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1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1년 8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760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만8천명(1.9%) 증가했고 고용률은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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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전년 동월 대비 올 6월(58만2천명)과 7월(54만2천명)에 이어 8월에도 50만명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 5월 이후 증가폭은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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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68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3천명(1.4%), 여자는 1192만명으로 30만5천명(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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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60세 이상에서 37만7천명, 20대에서 13만7천명, 50대에서 7만6천명, 40대에서 1만1천명 증가했고 30대에서 8만8천명 감소했다. 30대 취업자는 18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3천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2.3%p 상승했다.

고용률은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세 이상, 40대, 20대 등에서, 여자는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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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4만3천명, 10.1%), 건설업(12만3천명, 6.1%), 운수및창고업(10만7천명, 7.3%)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및소매업(-11만3천명, -3.3%), 숙박 및 음식점업(-3만8천명, -1.8%), 제조업(-7만6천명, -1.7%), 예술ㆍ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4만3천명, -8.3%)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12월(-11만명)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자동차 파업 등에 따른 조업 중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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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4천명(2.2%), 임시근로자는 31만2천명(6.9%)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8만9천명(-6.7%)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6천명(1.3%) 증가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1천명(-4.5%),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3천명(-2.2%)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는 130만1천명으로 8월 기준으로 1990년(119만3천명) 이후 가장 적었다.

올 8월 실업자는 74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명(-13.9%)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3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7천명(-9.7%), 여자는 30만7천명으로 7만3천명(-19.3%) 줄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8월 기준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전체 통계 기준으로 보면 2013년 11월(2.6%) 이후 가장 낮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7%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여자는 2.5%로 0.7%p 하락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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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실업자는 20대(-7만명, -23%), 40대(-2만2천명, -15.7%), 50대(-2만1천명, -14.5%)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1.9%p), 40대(-0.3%p), 50대(-0.3%p) 등 모든 연령에서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7만3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1.9%p 하락했다.

교육 정도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실업자는 고등학교 졸업에서 8만3천명(-21.8%), 중학교 졸업 이하에서 2만1천명(-20.9%), 대학교 졸업 이상에서 1만6천명(-4.2%) 줄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8%p, 중졸 이하에서 0.5%p, 대졸 이상에서 0.2%p 하락했다.

올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6천명(-0.6%) 감소했다. 6개월 연속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08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천명(-0.1%), 여자는 1067만2천명으로 9만8천명(-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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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연로(14만6천명, 6.4%)에서 증가했고 재학ㆍ수강 등(-13만1천명, -3.7%), 육아(-7만명, -5.9%) 등에서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87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3천명(6.4%) 증가했다.

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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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별로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50대(-5만1천명, -10.8%), 40대(-2만7천명, -9.4%) 등에서 감소했으나, 60세 이상(2만3천명, 2.5%), 30대(1만9천명, 6.3%)에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4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6천명 감소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취업자 수가 코로나 발생 이전 고점(2020년 2월)의 99.6%로, 방역 위기 이전 수준에  더 근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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