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DMZ 평화둘레길 27일부터 개방 '경사'
고성 DMZ 평화둘레길 27일부터 개방 '경사'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4.22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전협정 이후 단 한 번도 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동해안 최북단 금단의 땅이 오는 27일부터 개방된다.

21일 강원 고성군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말부터 단계적 개방을 예고한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안보 체험길(가칭 DMZ 평화둘레길)의 3개(파주·철원·고성) 구간 중 고성 구간을 이달 27일 개방할 계획이다.

'고성DMZ 평화둘레길'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 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 코스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신청은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 누리집 '두루 누비'와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인 '디엠지기'에서 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금강산 전망대와 DMZ 인근 해안 철책로를 걸으며 분단의 현실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금강산 전망대에서는 고성능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북쪽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금강산 주봉 능선과 함께 이산가족 상봉단이 온정리로 이동했던 동해선 도로와 북쪽으로 연결된 동해선 철도를 손에 잡을 듯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또한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해금강과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배경인 호수 '감호', 사공 바위, 외추도 등 그동안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던 북한지역의 명소도 감상할 수 있다.

고성군청 관계자는 "전쟁의 상흔과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DMZ의 평화적 이용을 통해 고성을 세계생태평화의 상징지대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DMZ 평화둘레길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성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