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샘의 생태이야기-21028] 체계산에서 만난 '남방노랑나비'
[부엉샘의 생태이야기-21028] 체계산에서 만난 '남방노랑나비'
  •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 승인 2021.09.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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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남쪽에 많이 사는 나비다.
덩치가 작고 움직임이 활발하여 노란 꽃점이 나풀나풀 춤을 추는 것 같은 남방노랑나비.

5월~11월까지 3.4회 발생하니 꽃들에게는
꽃 피는 내내 씨앗을 맺게 해주는 야무진 중매쟁이다.

 - 건지산 5월 남방노랑나비 여름형 -

하다못해 꽃으로 보이지 않는 쇠무릎 작은 꽃들도 하나하나 찾아가주는 착한 곤충.

애벌레 먹이식물로  비수리. 괭이싸리. 자귀나무. 차풀 등 주로 콩과식물이다.

담양 가마골 생태로를 걷는데 '남방노랑나비'가 어린 자귀나무에서 한참을 오르락내리락 댄다.
알을 낳는 것 같아 가만히 기다리다 떠난 뒤에 들여다보니 아주 작은 알이 어린 순에 붙어있다.

'가을에 피는 꽃들아~ 
예쁘게 피어봐. 내가 얼른 날아갈게.'

- 성수산 자귀나무 남방노랑나비 번데기 -

'남방노랑나비'와 비슷한 '극남노랑나비'도 있다.

- 극남노랑나비  여름형 -

남방노랑나비와 비슷한 극남노랑나비는
날개 무늬로 구분을 한다.
'남방노랑나비' 날개가 검은 무늬가 흩어진 깨순이라면 극남노랑나비는 붓으로
스윽 스윽 그린 듯한  무늬가 있다.

'깨순이'는 남방, '붓질'은 극남.
이렇게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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