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보이스피싱 사건은 23만3278건 발생했고, 피해액은 3조23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구갑, 정무위원회, 재선, 사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5709건이었던 보이스피싱 사기가 지난해 3만1681건으로 5.5배 급증했다.
피해 금액 역시 2012년 595억원에서 11.8배 증가해 2020년 말 기준 7000억원에 달했다.
2020년 말 기준 보이스피싱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특별시(9049건)이며 경기도, 인천광역시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액 역시 서울(2230억원), 경기, 인천 순으로 많았다.
유동수 의원은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선 금융기관, 금융위원회, 수사기관 한 곳만의 노력으론 힘들므로 상설 전담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현재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는 112도 있고 금융감독원 1332도 있지만 한 곳에 전화만으로 사건이 접수돼야 한다. 보이스피싱 신고 대표전화에 전화하면 수사와 예방 등 필요한 조치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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