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시절' 부른 70년대 톱가수 이수미, 폐암 투병중 별세
'여고시절' 부른 70년대 톱가수 이수미, 폐암 투병중 별세
  •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1.09.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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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시절' 등의 히트곡을 부른 1970년대 인기 가수 이수미가 폐암 투병 중 6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3일 유족과 가요계에 따르면 이수미는 지난해 12월께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전날 별세했다.

이수미는 1952년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나 1969년 본명인 이화자로 '당신은 갔어도'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 밖에도 '내 곁에 있어 주', '방울새', '사랑의 의지', '오로지' 등 많은 히트곡과 함께 1970년대를 풍미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팬 카페에 적혀 있던 '달큰한 슬픔이 묻은 매혹의 허스키'라는 글귀처럼 매력적인 보이스를 구사한 가수였다"며 "많은 시련도 있었음에도 묵묵히 가수의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가수 이수미의 '여고시절' 커버

가수 이수미의 '여고시절' 커버[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이수미는 2003년에 신보 '또 다른 세상에서'를 발표하는 등 대중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했고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며 복음성가 활동도 펼쳤다.

가수들의 권익 보호에도 관심을 갖고 대한가수협회 이사와 감사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수미는 투병 중이던 지난 5월에도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안선영 작사, 이동훈 작곡, 최춘호 편곡)를 발표하는 등 노래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는 이 곡이 자신의 마지막 곡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B1) 3호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장지는 양평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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