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한진중공업 인수...경영정상화 '잰걸음'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인수...경영정상화 '잰걸음'
  • 남궁현 선임기자 woolseyjr@naver.com
  • 승인 2021.09.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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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한진중공업이 동부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으며 조기 경영 정상화, 신사업 진출 등에 박차를 가할 셈이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8월 말 채권단과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짓고 한진중공업 지분 66.8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한진중공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홍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강릉고등학교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을 거쳐 동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인수합병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진중공업 조선 부문은 강점인 특수목적선 수주 확대와 호황기에 접어든 상선 시장 재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식매각 절차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논의중인 수주건도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 중형컨테이너선과 중소형 LNG선·LPG선,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원유운반선 등을 중심으로 상선 수주를 재개하고 향후 영업력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건설부문에서도 현재까지 1조원의 수주잔고를 쌓아가는 등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공항, 항만, 도로 등 국가기반시설을 비롯한 공공 공사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같은 강점은 향후 동부건설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발휘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홍문기 대표는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혁신적 변화의 자세가 필요한 때"라며 "대한민국 조선산업 선구자이자 건설산업 개척자로서 회사가 핵심 경쟁력을 갖춰 미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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