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인천서 '부동산 파티'...아파트값 상승률 30% 넘는 지역 속출
올해 경기·인천서 '부동산 파티'...아파트값 상승률 30% 넘는 지역 속출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1.08.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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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부동산 파티'가 진행돼 지난달까지만 30% 가량 오른 지역이 속출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1∼7월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15.65%)이었으며 경기(14.17%), 제주(10.97%), 대전(9.96%), 부산(9.39%), 대구(8.4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초단체별로는 안산시(27.39%), 의왕시(26.67%), 시흥시(26.12%) 순으로 높았고, 구까지 세분화하면 안산시 단원구(27.43%), 안산시 상록구(27.33%), 안양시 동안구(25.18%) 등에서 많이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과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요인은 철도·개발 호재 기대감에 중저가 단지의 가격 키 맞추기가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승 추세를 봤을 때 한동안 가격 오름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의 통계로 본 광역 시도별 상승률은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17.84%), 인천(17.76%), 대전(11.08%), 부산(10.25%), 제주(8.69%) 등의 순으로 높았다.

기초단체별로는 시흥시(28.3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24.72%)가 뒤를 이었다.

3.3㎡당으로 평균 아파트값을 환산하면 동두천시(35.4%), 안산시(33.4%), 시흥시(33.1%)에서 올해 상승률이 30%를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두천시 송내동 송내주공5단지 전용면적 84.99㎡는 올해 1월 18일 1억9천만원(18층)에 팔렸지만, 지난달 12일에는 3억2천만원(8층)에 계약서를 쓰면서 6개월 새 상승률이 68.4%에 달했다.

이 밖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오산시(29.6%), 양주시(28.7%), 의정부시(26.5%), 군포시(25.6%)의 3.3㎡당 아파트값 상승률도 3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에 관심을 두는 수요층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인천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적어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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