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집단면역 목표 시기 앞당기고, 백신 접종 목표 인원 늘릴 것”
문재인 대통령 “집단면역 목표 시기 앞당기고, 백신 접종 목표 인원 늘릴 것”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8.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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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방역조치의 대폭 강화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집단면역 목표 시기를 앞당기고, 백신 접종 목표 인원도 늘릴 것임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다. 하나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다. 우선 코로나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서라도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조여야 하겠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집단 면역의 목표 시기도 앞당기고, 백신 접종의 목표 인원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을 소수의 해외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백신 수급을 마음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확보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 반드시 목표달성을 앞당길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백신 생산 부족과 공급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문제다. 해외 기업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산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글로벌 허브 전략을 힘있게 추진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지금 같은 고강도의 방역 조치는 단기간에 한시적으로 쓸 수 있는 비상조치일 뿐 지속 가능한 방안이 될 수 없다. 코로나 확산세를 잡아 나가면서 동시에 백신 접종률을 높여 나가야만 고강도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방역과 경제와 민생 모두를 지켜내는 새로운 방역전략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희망을 위해 코로나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들께서도 힘드시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진솔하게 코로나 대처 실패를 인정하고, ‘비과학적 정치방역을 과학적 방역으로 전환한다’고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정부는 백신 수급 계획을 꼼꼼하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변화되는 수급 상황과 대책을 시민들께 적절하게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며 “위기일수록 시민들과 정부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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