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의 공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8월 8일까지 연장, 스포츠 등 방역조치 강화
[델타변이의 공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8월 8일까지 연장, 스포츠 등 방역조치 강화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7.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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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 일대 도로 모습./사진=연합뉴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로 올려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8월 8일까지 연장된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23일 전해철 2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도권 전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해 7월 26일 0시부터 8월 8일 24시까지 2주간 시행한다.

이에 따라 8월 8일까지 수도권에서 사적모임은 05시부터 18시까지 4인까지, 18시부터 다음 날 05시까지 2인까지만 가능하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현재 감염양상과 방역여건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 유행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천명 내외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소세로 반전됐다고 평가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체계를 유지하며, 유행상황의 관찰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4단계 조치를 통해 유행 증가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고, 수도권 일 평균 환자를 3단계 기준(500~1000명 미만) 이내로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2주 뒤에도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경우 위험시설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강화 등 강력한 거리두기 강화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함께 방역강화 방안을 병행해 조치한다.

8월까지는 휴가를 최대한 연기하거나, 장거리 여행·이동을 자제하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동으로 집중적인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그간 풋살, 야구 등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 경기‘에 대해선 사적모임 예외로 적용 중이었으나, 모임ㆍ외출ㆍ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4단계 취지에 맞게 2주간은 사적모임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샤워실은 실내체육시설에서만 운영이 금지되고 있었으나, 실외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샤워실 운영을 금지한다.

그동안 4단계 조치에 따라 행사는 금지하되, 공무, 기업의 필수 경영에 필요한 행사는 허용해 왔으나,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원이 집합해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 기업의 필수 경영에 해당하더라도 숙박을 동반하는 행사는 금지된다. 워크숍, 간담회 등 일회성 행사가 해당되며, 교육ㆍ훈련은 행사가 아니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백화점 등 대형유통매장의 출입명부 관리 의무화 적용을 적극 검토한다.

그간 대형유통매장은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고, 출입명부 작성에 따른 출입구 혼잡도를 우려해 출입명부를 의무화하지 않았으나, 타 시설과의 형평성 문제,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역학조사 등을 위해 출입명부 관리 의무화 적용 등 대형유통매장의 방역강화 방안을 관련 업계와 논의하며 검토하고 있다.

전시회·박람회 개최 시 부스 내 상주인력은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 효소 연쇄 반응) 검사 후 음성확인자만 출입하도록 하고, 인원은 제한(2명 이내)하며, 예약제로 운영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전시회·박람회는 4단계에서 면적당 인원 제한(6㎡당 1명)을 통해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상 국제회의 이외의 학술행사의 경우, 비대면으로 개최하되, 비대면 학술행사 준비를 위한 현장참여는 최대 49명(행사진행인력 및 종사자 제외)까지 허용한다.

국제회의·학술행사는 4단계에서 좌석 두칸 띄우기를 적용해 허용 중이다.

현행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제회의’는 상당수의 외국인이 참가하는 회의(세미나ㆍ토론회ㆍ전시회 등을 포함한다)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종류와 규모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수도권 4단계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는 결혼식, 장례식에 대한 참석 제한은 일부 조정한다.

결혼식·장례식의 경우 현재는 친족만 허용(최대 49명까지)하고 있으나, 국민의 일상생활의 불편 등을 고려해 친족과 관계없이 최대 49명까지 허용된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부스터샷(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접종’을 하는 것)도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23일 “청해부대 34진 코로나19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7월 22일부터 민·관·군 합동역학조사단이 국방부 감사의 일환으로 조사를 시작했다”며 “민·관·군 합동역학조사단은 중앙사고수습본부(질병관리청)와 국방부(국군의무사령부)의 역학조사담당 부서장을 공동단장으로 민간전문가 2∼3명, 질병관리청 7명, 국군의무사령부 및 해군 8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역학조사단은 7월 30일까지 기초자료 수집 및 분석, 노출상황 평가를 위한 현장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 및 전파경로 규명을 위한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후속조치 대책을 마련한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청해부대와 관련해 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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