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올림픽 개막 앞두고 "친일 토착왜구" 논란 재현
동경 올림픽 개막 앞두고 "친일 토착왜구" 논란 재현
  •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 승인 2021.07.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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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당 "나라 팔아먹던 친일파" "언제 자민당 됐나" 야당에 친일 공세

도쿄올림픽 개최를 1주일 가량 앞두고 "친일파 토착왜구"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민의힘을 "친일 정당"으로 지목하며 "토착왜구"로 몰아세우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 지난 총선에서 활용한 '친일' 프레임을 다시 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 쯤 되면 우리나라 정당인지 일본 정당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6일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자민당 정부는 내년 대선에서 한국이 정권교체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비판이다.

김영배 의원은 "일본의 내정간섭에 이르는 말을 격려랍시고 비판도 없이 정당의 공식 회의 석상에 옮기는 정당이 대한민국 정당이 맞느냐"며 "구한말에 나라를 팔아먹던 친일파의 모습이 아닐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배 의원은 "토착왜구가 본국 지령 받고 자랑하느냐" "대선은 한일전이라더니 맞구만" 등 주말 간 네티즌들의 댓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3·1 독립운동 정신과 임시정부 정통성을 계승한다고 명시한 국민의힘 강령이 변함없다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회의 발언을 국민께 사죄하고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김석기 의원에게 "언제 소속 정당을 자민당(일본 자유민주당)으로 바꿨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많은 친일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며 "해방 후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했다는 나경원 전 의원의 발언,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에 비유한 류석춘 당 전 혁신위원장, 인터뷰에서 강제징용피해자 청구권은 이미 끝났다고 버젓이 발언한 송언석 의원 등 한두 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국민 앞에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국적이 어디인지 정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석기 의원은 지난 16일 "그 사람들이 밖으로 말은 못하지만 문재인 정부와는 도저히 대화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발 정권이 바뀌어서 정상적인 (한일간)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임에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또 "참고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있었는데 4월 8일 일본에서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일본 정치인들이 우리(국민의힘)가 선거 이긴 데 대해 정말 축하한다고 했고 심지어 국제전화로 '내년에 좀 정권을 바꾸길 희망한다'는 얘기까지 할 정도로 일본의 입장이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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