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주말이 중대 기로, 최대한 이동과 만남 자제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 “주말이 중대 기로, 최대한 이동과 만남 자제해 달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7.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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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사진: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중대 기로임을 강조하며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이 무섭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바이러스에 휘둘릴 수는 없다”며 “우리는 어떤 변이라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선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이번 주말을 잘 넘겨야 한다. 불편함과 어려움이 크신데도,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묵묵히 따르면서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게 대단히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이다”라며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과 방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폭염 속의 견디기 힘든 인내와 고통이 작년에 이어 되풀이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혹시라도 답답하고 지칠 때면 이분들의 헌신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분들의 힘겨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고위험 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와 대규모 진단검사,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백신 접종 속도도 높아질 것이다. 비상한 각오로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하고 일상 회복의 시간을 앞당기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6일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 회복을 본격화하고, 수험생의 안전한 대학교 입학시험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7월 19~30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약 65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차 접종은 7월 19∼30일, 2차 접종은 8월 9∼20일 시행한다. 

이번 접종은 각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되며, 관할 교육청과 접종센터가 사전에 일정을 조율해 학교 단위로 지정된 일시에 접종을 받게 된다. 고3 대상 접종은 처음으로 실시되는 청소년 대상군 접종으로, 보호자와 본인의 자발적 동의 하에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준비물(신분증, 접종시행 동의서 및 예진표 등)을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하게 되며, 접종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접종을 연기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이날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모델(실험용 쥐)에서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항체치료제 투여군은 체중이 감소되지 않았고 모두 생존했으며,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감소 효과도 확인돼 동물실험에서 항체치료제의 효능이 확인됐다.

투약 3일째 바이러스는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6일째 바이러스는 불검출됐다.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치료효과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효능 확인이 필요해 국립보건연구원은 델타형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환자에서의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한 임상적 관찰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변이바이러스 발생 시 치료제 효능평가 및 민관협력을 통해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광범위 효능을 갖는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재선)은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변이바이러스는 전수조사할 수는 없겠지만 15% 표본에 대해 50%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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