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오락가락..이번엔 “가능한 많은 국민께 혜택”
與,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오락가락..이번엔 “가능한 많은 국민께 혜택”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7.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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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가 9일 오전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가 9일 오전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보다 확대할 것이라며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재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럴 때 좀 더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집중적으로 멈춤을 시행해야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여야가 협력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서 재난지원금 문제는 지난번 저희 당 정책의원총회를 통해서 여러 의견이 수렴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호중 원내대표께서 ‘전 국민 재난지원’ 여부에 대해서 지도부에 위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고 의원님들의 동의를 받았다”며 “이것을 갖고 이번 주 일요일 고위당정을 통해서 최근 상황을 반영하고, 세수 상황 등을 점검하고, 국민여론을 수렴해서 가능한 많은 국민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전개되는 코로나 위기의 상황에 맞춰서 충분한 수정을 거쳐 나가겠다. 예상되는 피해와 예상되는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충분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2차 추경 예산안에 국민 재난지원금을 포함해서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서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서울 종로구, 외교통일위원회, 5선)은 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경의 새로운 틀을 고민할 때다. 피해지원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추경을 고민해야 한다. 소상공인, 임시일용직,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고용 취약계층의 피해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긴급돌봄지원을 추가 편성해야 한다”며 “학교에 못 가는 기간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아이들의 디지털 격차 확대를 막기 위해 학교가 보유한 태블릿PC를 우선 대여하고, 무선인터넷 설치 지원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안전망 구축에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 지금 국회와 정치권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만을 두고 논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은 방역의 정치화에 물든 집권 세력의 무능에 편승하지 않고 여당을 대신해서 국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국민 맞춤형 추경안을 다시 편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그저 선거에만 몰두해서 헬리콥터 타고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묻지 마 추경’이 아니라 민생의 아프고 힘든 골목을 도보로 찾아다니면서 구멍 난 곳을 메꾸는 현장형 추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하위 80%니, 90%니 하면서 선별하는 기준도 가관이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80%라는 말이 나오고 90%라는 말이 나오는지 그 수치가 어떤 근거에 의해서 지원대상의 기준이 되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이런 말장난 추경이 아니라 지원이 시급한 계층을 찾아내서 보다 두텁고 확실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추경으로 이 위기를 국민과 함께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여영국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의당-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긴급 간담회에서 “추경안을 전면 재수정해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국민들에게 우선 지원할 것을 정부여당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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