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아시아나항공 매각 사실을 알리면서 “면목 없고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박 전 회장은 오늘(16일)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려 “임직원 여러분이 받을 충격과 혼란을 생각하면, 참으로 면목 없고 민망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회장은 또, 자신에게 모든 것이었던 아시아나를 떠나보낸다면서 “조속히 안정을 찾고 세계 최고 항공사로 발전해 나가길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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