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지역기자 '갑질' 경찰 내사 파장
영광군 지역기자 '갑질' 경찰 내사 파장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4.1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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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전남 영광군 지역 일부 기자들의 도를 넘는 '갑질 횡포'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15일 영광군 등에 따르면 일부 지역 기자들이 군청을 방문해 홍보비 등이 미흡하다며 공무원들을 비난하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주 영광군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3년간 공사계약 현황, 홍보내역 등을 포함한 자료를 요청하면서 비리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

이에 해당 기자들은 물론 군청 소속 공무원들까지 아연 긴장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15일 '전남 영광 언론인들의 무분별한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기자들의 실명이 올라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청원인은 "기자들 갑질에 공무원과 선량한 사업체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재 기자들이 개인적인 사업체를 갖추고 이를 이용한 이득에 언론의 힘을 이용하고 있다"며 갑질 횡포 기자 6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러나 하루 뒤 기자들 실명은 삭제됐다.

이에 실명이 공개된 기자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일부 댓글에는 지역 기자들의 구체적인 비리 내용의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는 "00의 전당 주차장에 카페를 만들어 광주 유력일간지 00 일보 기자에게 임대를 준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다른 기자도 00 대형마트 입구에 카페를 하고 있죠", "제일 놀라운 것은 00원자력 부실조사 위원 20명 중 무려 10명의 기자가 조사위원으로 참여해 일당 16만원씩을 받는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또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공무원들 압박하고 자기들 뜻대로 안 되면 온갖 갑질하고 그룹을 지어서 남 등쳐먹을 것만 고민하는 사람들이다"며 "영광사람이라면 물론 좋은 기자들도 있다. 몇몇기자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댓글에는 "청렴도 평가 1위라더니 이것 어떻게 받았는지... 영광 정말 청렴도가 아니라 비리 1위가맞는 것 같다"며 "이같은 행위를 묵과하는 공무원과 군수도 가해자들이다"고 분노했다.

여기에 "일부 기자들은 고가의 외제 차 타고 다니고....이건 기자가 아니라 공인된 깡패집단이다"며 "거의 모든 기자는 00출신들이구요 영광에서는 00가입 안 하면 활동할 수 없다"며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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