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4천여명, 여의도서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상경 투쟁
택배노조 4천여명, 여의도서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상경 투쟁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6.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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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도공원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도공원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 조합원 4000여명은 15일 과로사 대책 마련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을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1박 2일간의 노숙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쯤 야간문화제를 진행했고 16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자를 죽이는 분류작업 끝장내자”, “거짓말쟁이 우정사업본부와 정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진행했다. 몸에는 ‘분류 작업 택배사가 책임지고 시행하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5일 여의도포스트타워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멈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가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완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가공공기관인 우정사업본부가 민간 택배사보다도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부족한 점은 있으나 민간 택배사들은 적어도 어느 정도의 분류인력을 투입하고 있고 분류비용도 지급하는 시늉이라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분류인력 투입이 거의 없으며, 이로 인해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는데 분류비용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국가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당연히 정부가 나서서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체국택배 노동자들은 14일부터 여의도포스트타워 1층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하고 있다.

이날 집회는 2차 사회적 합의를 위한 최종회의 재개에 맞춰 시작됐다. 택배노조는 8일 택배 기사 과로 문제를 둘러싼 2차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9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1월 택배 노동자 과로 방지를 위해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차 합의문을 도출했다.

현재 분류작업 인력 규모와 노동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저하 문제의 해결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위반됨을 지적하며 여러 차례에 걸쳐 해산명령을 했다. 노조가 공원 내부로 스피커 등 집회 장비를 반입하기 위해 잠시 도로를 점거하면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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