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르면 이달 말 대선 출마 공식화?..“정치참여 선언 검토 중”
윤석열, 이르면 이달 말 대선 출마 공식화?..“정치참여 선언 검토 중”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6.1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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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있는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을 방문, 김성재 재단법인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함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있는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을 방문, 김성재 재단법인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함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연합뉴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이달 말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월 말에서 7월 초 정치참여 선언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무실은 여의도 공유오피스 아이디어를 총장이 내셔서 이런 것까지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정치참여 선언 이후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은 ‘내 스스로 정치를 하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니다. 국민의 부름, 기대, 여망에 응해야 한다. 그런 사명감을 갖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신다”라며 “(정권교체) 방법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가 있다. 실제로 그런 요구는 많다. 그런데 국민의힘에 그냥 들어가는 것에 대해선 ‘윤석열식이 아니다. 윤석열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런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ㆍ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기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 따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오후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도서관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약 4시간 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의 안내로 김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김 원장으로부터 햇볕정책 등 김 전 대통령의 정책 운영과 삶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새롭게 존경하게 됐고, 그 업적이 놀랍다”며 “수난 속에서도 용서와 화해를,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가는 정신을 높이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이룬 정보화 산업 기반에 대해선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발전했다. 참으로 탁월한 혜안이었다”며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국민이 화합하고 같이 힘을 합쳐서 다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지 않아야 하겠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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