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훼손 범죄는 처벌 대상"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훼손 범죄는 처벌 대상"
  •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 승인 2021.06.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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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차이나타운과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사업은 중단돼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뛰어 든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5선) 국민의힘 의원이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 훼손 범죄는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11일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는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후보들에게 발신한 춘천차이나타운과 춘천레고랜드의 중도유적지 불법훼손에 대한 인터뷰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들중 유일하게 답신한 조 의원은 “춘천 중도유적지 보존에 필요한 조치가 레고랜드 사업에 우선되어야 한다”며 “2017년 10월 25일 중도유적지에 불법적으로 잡석을 매립한 레고랜드의 범죄는 원칙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도 유물 관리에 부실이 있었다면 시정이 될 때까지 공사는 즉각 중단해야 하고, 문화재청이 의도적으로 부실을 방조했다면 민형사상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 의원은 “중도유적지에 추진되는 49층 중국인 럭셔리 관광호텔(일명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도 관련법 위반이 있다면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춘천차이나타운(한중복합문화타운)과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역시 중단되어야 한다”며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조의원은 2018년 8월 12일 상수원 의암호 레고랜드 공사현장 침사지에서 발견된 건축폐기물 불법매립 범죄에 대해 “폐기물 불법 매립에 대한 엄중한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답했다.

중도본부는 지난 6월 7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에게 문재인정부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추진 중인 춘천 홍천 접경지역에 한중복합문화타운(춘천차이나타운),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중도유적지에 추진 중인 영국 레고랜드호텔리조트와 49층 중국인 럭셔리 관광호텔(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지를 발송했다. 

최문순 지사는 지난 10여년간 대규모 선사유적이 발굴된 중도유적지 구역을 영국 멀린사에 레고랜드테마파크 호텔 부지로 100년 동안 무상임대 하고 중도유적지 북쪽에 중국인 럭셔리 관광객 유치를 명분으로 지하 3층 지상 49층의 건물 3개동으로 이루어진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다 춘천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한중복합문화타운을 추진하고, 동시에 국민의 사랑을 받는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에 ‘차이나드림시티’를 추진하고 있어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도 선사유적지는 1977년부터 반달돌칼 등 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됐고 1980년 국립중앙박물관 등 5개 발굴기관이 합동 발굴 하여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에 이르는 유적이 밀집분포 함이 확인됐다. 지난 2013년~2017년 실시된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발굴조사에서도 1,266기의 선사시대 반지하 움집과 149기의 선사시대 무덤이 발굴돼 한국 고고학 역사상 유래가 없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유적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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