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
윤석열, "몸과 마음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6.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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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강릉서 4시간 회동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달 29일 강원도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독자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달 29일 강원도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오른쪽)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독자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대통령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4선)은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토요일(5월 29일) 오후 6시에 (강릉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나서 4시간 가까이 같이 있었다”며 “자기(윤석열 전 총장)가 열과 성을 다해서 여기에 몸과 마음을 바쳐서 ‘내가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그런 뉘앙스로 말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달 29일 강릉 외가를 방문한 윤 전 총장과 만나 4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

권성동 의원은 “제가 4선에 원내대표까지 도전했던 중진의원인데 (윤석열 전 총장이) (저에게) 먼저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다. 또한 정진석 의원 등 우리 당의 여러 의원들하고 통화하고 만났다”며 “이런 것을 종합해 보면 윤 전 총장이 3지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결국은 대권 도전은 우리 당과 함께하겠다는 정치적 표현이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윤석열 총장은 굉장히 현실주의자다”라며 “(윤석열 전 총장은) 누구보다도 현실 상황 파악이 빠르고 여러 가지를 종합해 한번 결정을 하면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니까 그동안 잠영을 하면서 나름의 공부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은) 각계 전문가를 많이 소개를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런 걸 보면 굉장히 공부를 많이 하고 있고 누가 어떤 책을 읽다가 너무 좋아서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을 진단하는 책인데 그것을 소개해 줬더니 ‘내가 부동산 관련, 경제 관련 공부를 하다가 누가 추천해서 이미 읽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분이니까 아마 습득력이 굉장히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선 “전당대회 전은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그러면 전당대회의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된다”고 예상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이준석 후보는 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전 총장 국민의힘 입당 전망에 대해 “우리 당은 역량이 있는 정당이다. 많은 대선 주자들이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하고, 우리 당원들은 새로 당에 들어오는 모든 당원들에게 당의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아끼고 지켜줄 의무가 있다”며 “어느 누구인지를 막론하고 지켜야 할 대원칙이다. 우리 당의 버스에 올라타는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고 밝혔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입당 후에도 대선 캠프를 바로 구성하지 않고 소규모 참모진과 정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 인사는 “대선 준비를 위해 캠프 역할을 할 사무실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캠프 운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신 수행과 공보, 정무를 담당할 5∼10인 규모의 참모진을 꾸려 대선 준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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