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이후 첫 순방, 방미 좋은 성과 노력”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이후 첫 순방, 방미 좋은 성과 노력”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5.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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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이번 방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출국 직전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부터 외국 정상들과 비대면 화상 통화만 했는데, 이번이 코로나 이후 첫 순방으로 기대가 크다”며 “미국이 신속한 접종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경제회복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랩슨 대사 대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영길 당대표는 “이번 방미가 백신 글로벌 허브 구축과 대북관계 실마리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한반도를 잘 알고 있어 대화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방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미국 워싱턴DC 방문은 취임 후 네 번째이자 2년 1개월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위해 전용기를 타는 것도 2019년 12월 중국 방문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하지 못했다. 2020년은 33년 만에 대통령 해외순방이 없는 해로 기록됐다.

이번 방미는 지난 2017년 6월, 2018년 5월, 2019년 4월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형식으로 방문하는 것이다. 의전상 국빈방문, 공식방문보다 간소화되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 공식방문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9일부터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취임 후 첫 방미(2017년 6월 28일∼7월 2일)와 체류 기간은 같지만 코로나19로 수행원 규모나 일정 등이 축소됐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번 방미에 동행하지 않는다. 김 여사는 지난 세 차례 워싱턴DC 방문에선 함께했었다.

공식 수행원 규모도 평소 방미 때보다 50% 정도 줄었고 미국 측의 요청으로 동행하는 취재진 규모는 기존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2017년 6월의 방미에선 백악관 만찬, 동포간담회,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설 등 많은 사람이 함께 자리하는 대규모 이벤트가 진행됐지만 이번 방미에선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하원 지도부 간담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 윌턴 그레고리 추기경 면담,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등 소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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