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도 스마트 팜에서 수경재배로 생산한다
수박도 스마트 팜에서 수경재배로 생산한다
  • 한광현 선임기자 aaa7711@hanmail.net
  • 승인 2021.05.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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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기원, 디지털 농업기술 박차 노동력은 절반↓, 생산량은 2배↑

수박도 밭에서가 아니라 공장식 스마트 팜에서 수경재배로 생산한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노동 강도는 반으로 줄이고 수확량은 2배로 늘리는 ‘중소형 수박 맞춤형 수직 수경재배법’을 개발해 본격 생산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농기원, 수박도 디지털 농업 기술 ‘박차’(수박 수경재배 배양액 조절 장치)(사진=충북도 제공)

수경재배는 최근 디지털 농업, 식물공장 등 미래농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수박은 과실 내 수분함량이 94%로 다른 작물에 비해 매우 높아 열과(裂果) 발생과 당도 저하 문제로 수경재배 진입 장벽이 높은 작물 중 하나였다.

충북농기원, 수박도 디지털 농업 기술 ‘박차’(중소형 수박 수직재배)(사진=충북도제공)

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Smart Farm) 시설에서 수박을 수직으로 재배하는 수경재배 기술을 확립했다.

스마트팜은 자동화 설비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작물 생육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을 말한다.

국내 스마트팜 시설 중 80% 이상이 수경재배를 통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번에 수직 수경재배방법으로 생산한 수박은 과중 2.5kg 정도에 당도 11브릭스로 최상급 품질을 자랑하는 중소형 수박이다.

이 기술은 포복재배에 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2.6배 증가하고 노동력은 50%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수직 수경재배는 쪼그리고 허리를 숙여야 하는 포복재배와 달리 서서 작업하므로 근골격 질환 발생 위험도 적다.

김은정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환경이용팀장은 “중소형 수박 수직수경재배 확산을 위한 기술 안내서를 제작하고 현장컨설팅을 통해 신속히 농가에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수박 생육단계별 배양액 조절 등 수경재배 환경조건에 대한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디지털 재배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중소형 수박 수직 재배 기술과 이동식 수직 재배장치 기술은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채택돼 올해 전국 6개(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세종) 시․도에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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