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불신ㆍ공포 해소 총력..“예배 중 23명 확진, 접종자만 미감염”
정부, 백신 불신ㆍ공포 해소 총력..“예배 중 23명 확진, 접종자만 미감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5.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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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된 사망 67건 중 65건 백신 무관, 2건 부검 결과 기다리는 중”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휴일인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휴일인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과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국민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과 공포가 계속 확산하면 최악의 경우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코로나19 집단면역 실현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들에게 현재 국민들에게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충분히 우수하고 위험성도 매우 낮은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할 방침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실시 이후 요양병원·시설의 확진자 수가 20명대까지 낮아졌으며 오늘 기준으로는 4명에 불과하다”며 “지난달 괴산(충청북도 괴산군)의 한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 23명 중 22명이 무더기 확진되는 사례에서 예배 10여일 전 AZ 백신을 1차 접종받은 30대 초반 여성 한 명만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접종순서가 오면 백신효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접종예약과 접종에 적극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9일 종료한 ‘특별 방역관리주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방역에 있어서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대전제 하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마트 방역’이 요구된다”며 “고통은 덜하고 효과는 더 큰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겠다. 가능한 한 지금까지의 방역성과를 바탕으로 국민불편과 민생충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장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한 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86%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접종을 받으면 코로나19에 거의 감염되지 않고, 설사 감염된다 하더라도 중증으로 잘 악화되지도 않는다”라며 “일각에서 부작용으로 걱정하시는 희귀혈전증의 경우 100명당 0.001명에서 나타난다.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 치명률이 100명당 5명인 것에 비교하면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10만 명당 1명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고, 조기 발견 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 하실 필요가 없다.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되면 정부와 독립적인 의학계와 과학계 전문가들의 위원회가 철저히 그 내용을 검증하고 있다”며 “검증 결과,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의 사망이었으며, 2건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백신을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등의 자극적인 소문이 많아 가장 고도의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검증 결과 다 거짓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일 “5월 10일부터 65∼69세(1952∼1956년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됐던 70∼74세(1947∼1951년생) 어르신도 오는 6월 3일까지 가능하다.

대상자는 지정 병의원(위탁의료기관) 중 주소지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모바일,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전화예약은 평일 근무시간(9시∼18시)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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