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성사..문재인 대통령 5월 21일 조 바이든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 성사..문재인 대통령 5월 21일 조 바이든과 백악관에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5.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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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청와대에서 한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5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 정상과 국민들 간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 간의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회담에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을 비롯해서 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하길 고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방문은 양국 간 철통같은 동맹과 정부·국민·경제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30일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의 세부적인 내용은 현재 준비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4개국 협의체)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로 정해졌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개방성·포용성·투명성 등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글로벌 평화에 기여한다면 어떤 협력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는 바이든 정부와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길을 찾고자 한다. 남·북과 북·미 간에도 대화 복원과 협력의 물꼬가 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 5선)은 30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코로나 위기는 전 인류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 인도 등 어려운 나라들에 백신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선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을 가진 한국과 최고의 백신 제조기술 노하우를 가진 미국 간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한미협력으로 아시아의 백신 생산거점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 또한, 국내 도입 계약이 완료된 미국산 백신이 제때 도착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 주리라 생각한다. 저도 미국 상원을 비롯해 조야의 인사들과 소통하며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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