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검사에 이현주 변호사를 임명하며 마지막(?) 기대를 걸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4ㆍ16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ㆍ편집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이현주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 후 환담에서 “세월호 참사는 피해자와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큰 상처와 한을 남긴 사건으로,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혹이 남아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안전한 나라,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선 세월호 CCTV(Closed-Circuit Television, 폐쇄회로 TV) 데이터 조작 의혹 등에 대해 한 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수사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현주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공익적 변호사 활동을 해 왔을 뿐 아니라 행정 경험이 풍부해서 세월호 참사 특검으로 적임자이기에 추천을 받자마자 바로 재가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특별검사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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