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 등에 심혈 기울일 것”
문재인 대통령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 등에 심혈 기울일 것”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4.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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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에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협력 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코로나19 백신 국내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국내 도입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도 보다 강화할 것이다. 며칠 후 기후정상회의가 열리고, 5월 말 한국에서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높여가겠다”며 “5월에는 한-미 정상회담도 계획돼 있다. 멈춰 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P4G’는 기업ㆍ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ㆍ관 파트너십을 통한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다.

이에 앞서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지난 15일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후반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자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고치겠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 방역 상황은 여전히 안심하기 어렵고, 집단면역까지 난관이 많다. 경제는 고용 상황까지 나아지며 회복기로 확실히 들어섰지만, 국민이 온기를 느끼는 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최고의 민생과제인 주거 안정도 남은 어려운 숙제다”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춰져 있다. 정부는 무엇이 문제이고 과제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다.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겠다”며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한다. 각 부처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더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정부는 여당과 정책 협력을 강화하면서 민생을 가장 앞세우고 안정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하겠다.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힘써 주기 바란다.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법안부터 입법에 성과를 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방자치단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 특히 방역과 부동산 문제는 민생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아슬아슬한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거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주길 당부드린다. 기업과의 소통과 지원도 더욱 확대해 주기 바란다”며 “나라들 간에 경기회복 국면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기업과 기업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정부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래 산업을 강력히 지원하기 위한 국가전략을 더욱 힘있게 추진해야 하겠다. 기업들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준다면, 정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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