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누구든지 무료로 코로나19 검사”
정세균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누구든지 무료로 코로나19 검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4.08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제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앞으로는 누구든지 보건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라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특히 지역사회 저변에 숨어있는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또 증상 유무에 따라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시행해왔다.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증상은 의료진 입장에서도 일반 감기 증상과 정확하게 구분해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국민들께서는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반드시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며 “방대본(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과 중수본(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각 지방자치단체는 진단검사 개선방안을 적극 홍보해 주시고, 국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보완조치를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국무총리는 “여기서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해 4차 유행이 현실화된다면, 진행 중인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지금까지 힘겹게 지켜온 방역 전선에도, 이제 막 회복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다.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국민들께서 지쳐 계시지만, 안타깝게도 바이러스의 기세는 지칠 줄 모르고 있다. 끊임없이 우리의 빈틈을 노리는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 주변의 이웃을 지켜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방역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지난주부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전조들이 다 나타났고 이제 4차 유행의 시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다”며 “날씨가 따뜻해지고 습도가 올라가면 호흡기 바이러스들은 일반적으로 전파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지난 1년 이상 지켜봤지만 코로나19는 기후에 의한 영향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결국에는 사람들의 이동량이나 접촉의 빈도나 강도가 높아질 때마다 거의 여지없이 전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기후영향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상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위기 속에서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재ㆍ보궐 선거까지 무사히 치르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모범국가로 호평 받는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신 덕분”이라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모두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정부는 허울 좋은 K방역, 정부 홍보에만 치우치지 말고 백신 구매전략 실패를 인정하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백신 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국가 총력을 다하기 바란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