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ㆍ교사들 코로나19 백신 올 2분기 접종시작 "규모 최대한 확대"
고3 학생ㆍ교사들 코로나19 백신 올 2분기 접종시작 "규모 최대한 확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4.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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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특별시 마포구 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특별시 마포구 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 2분기에 대학교 입학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ㆍ교사에게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규모도 최대한 확대한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2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보완)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인도 등이 백신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등 최근 백신 수급상황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도입 물량도 공급지연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이미 확보된 코로나19 백신의 효율적·효과적 사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의 적정 재고관리와 접종간격의 탄력적 운영으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하기로 했다. 백신 도입 시기를 고려한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간격도 8~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 백신 폐기량 최소화 및 효율적 사용을 위해 소요량을 정확하게 예측한 유통·배송, 최소 잔여량 주사기 활용을 추진하고 현장에서 접종대상자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예비명단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조기 개소(4월말 시군구당 1개)하고, 주말접종 등 지역별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며,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시군구별 약 2~10개)는 4월 중 조기 운영해 늘어나는 접종건수에 대응한다.

지역예방접종센터는 4월 1일 49개소에서 4월 말 267개소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15.8만 명)의 경우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장애인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은 9일부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또는 기관 자체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작한다.

노인ㆍ장애인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38.4만 명)는 당초 오는 6월에서 4월로 접종시기를 앞당겨 시군구별로 지정하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75세 이상 어르신(364만 명)은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을 시작했고 65세부터 74세까지 어르신(494.3만 명)은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5월 중 접종을 시작한다.

학교와 돌봄 공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치원·학교 내 보건교사(4.9만 명)와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1.5만 명)에 대해선 8일부터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49.1만 명)에 대해선 6월에서 5월로 시기를 앞당겨 접종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는 안정적 학교교육, 대학별고사(논술·면접)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전국 이동에 따른 전파확산 위험과 방역부담 등을 감안해 접종대상에 포함(화이자 백신 잔여물량 활용)시키고, 시기는 학사일정 및 백신수급 일정 등을 고려해 정한다.

투석환자(만성신장질환, 9.2만 명)에 대한 접종은 확진 시 중증위험도 및 방역상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군구별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4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감염 시 중증진행위험을 고려해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1.2만 명)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5월 중 접종한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한방 병·의원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38.5만 명)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4월 중순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접종대상을 보건의료인에서 종사자 전체로 확대해 나가되,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환자와 직접 접촉이 많거나(환자이송, 간병인, 실습생 등), 의료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직종(청소, 세탁물 처리 등)부터 우선 접종한다.

의료기관 내 보유물량을 우선 소진하고, 대상자 조사 결과에 따라 백신을 추가 공급한다.

사회필수인력(80.2만 명)인 경찰·해경·소방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군인은 군부대·군병원 등에서 6월 중 접종한다.

항공승무원(2.7만 명)은 해외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위험 등 방역상 필요성을 고려해 접종 시기를 앞당겨 4월 중순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한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접종과 접종자 확대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1808.8만 회분으로, 이 중 269.1만 회분은 올 1분기 도입이 완료됐다.

올 2분기 도입 확정 물량은 최소 1539.7만 회분으로, 추가 물량에 대해선 협의 중이다.아울러,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올 2분기 공급 일정 등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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