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우리 경제,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 “우리 경제,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고 있어”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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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 내야” 독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고 있음을 밝히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고 있다. 여러 국제기구들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거듭 상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통화기금)에서도 당초 전망보다 성장률을 0.5% 올려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실제 우리 경제의 현황도 수출 증가세 지속과 투자 확대는 물론 소비심리지수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어서 수출과 내수 동반 성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 추세를 더욱 살려 경기 회복의 시간표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코로나 불평등을 최소화하는 포용적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추경도 포용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4차 재난지원금이 한시라도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새롭게 추가된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전히 코로나 상황은 안심할 수 없다. 지금은 방역이 곧 경제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며 “4월부터 일반 국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공정성 있게 접종의 순서를 꼼꼼하게 정하고 속도를 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30일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급 첫날 79만명에게 1.4조원을 지급(3월 30일 06시 기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9일 오전 6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에서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116만명에게 신청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 첫날 85만6천개 사업체가 1조5925억원을 신청했고, 이 중 78만7천개 사업체에 1조4372억원이 지급됐다.

국민의힘 서병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30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있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된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부가 망쳐놓은 경제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지고 장사가 안 되고 경기가 좋지 않다"며 "우리 자영업자들, 취약계층들, 영세상공인들 굉장히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소득주도 성장이라든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이런 것을 통해서 이미 2018년, 2019년부터 우리 경제가 설비투자가 줄어들고 산업생산 능력이 떨어지고 해서 통계지표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며 "거기에다 이제 코로나가 직격탄을 던져서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고생하고 있다. 이 정부는 그런데도 국가부채를 발행해서 재난지원금을 나눠준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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