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한-러 대학생 예술단 '시베리아 예술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베리아 예술원정대는 '2020-2021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의 차세대 예술인들의 공동 창작과 협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발대식에는 양국에서 선발된 원정대원 26명(한국 14명, 러시아 12명)과 문체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국내 기관, 러시아 측 3개 협력대학(상트페테르부르크대,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 극동예술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다만, 러시아 측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예술원정대 기획 취지와 주요 일정, 활동을 위한 주요 사항 등을 소개하고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원정대원들은 창작실내악단, 창작연극단, 창작무용단 등의 팀을 구성해 8월까지 양국의 분야별 지도자와 함께 합동 공연 작품을 창작한다. 원정대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문화예술 강좌, 대원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연수회 등이 제공된다.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은 "양국 학생 예술인들 간의 공동 창작과 협연을 통해 문화예술계는 물론 양국 간의 우정과 신뢰가 앞으로 더욱 깊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연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