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단일화 방식 합의, 무선 100%에 경쟁력과 적합도 50%씩 반영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방식 합의, 무선 100%에 경쟁력과 적합도 50%씩 반영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3.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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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이끄는 양당의 실무협상단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약 1시간 30분간 비공개 실무협상단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협상단 회의 결과 양측은 ▲여론조사는 후보 간 논의된 경쟁력과 적합도를 50%씩 반영하고 2개의 기관에서 각각 1600개 표본으로 조사하고, 각 기관은 800개 표본은 경쟁력, 800개 표본은 적합도 조사를 함 ▲무선 안심번호 100%로 함의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애초 안철수 후보 측은 100% 무선 경쟁력 조사를, 오세훈 후보 측은 유ㆍ무선 방식의 경쟁력ㆍ적합도 조사를 주장했다. 지난 19일에는 양 후보가 서로 경쟁하듯 상대방의 요구를 수용할 것임을 선언했고 양측이 서로 부분적으로 양보해 마침내 단일화 방식 합의에 이른 것.

양당 실무협상단은 21일 국회에서 여론조사 문항 문구 확정 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21일 회의에서 완전한 합의에 성공하면 22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3일 단일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안철수 후보의 요청으로 안철수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지난 19일 밤 배석자 없이 30분 넘게 만나 24일 이전에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오는 25일 4ㆍ7 재ㆍ보궐 선거 선거기간이 개시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양 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에서 “‘철새정치’의 안철수 후보와 ‘사퇴정치’의 오세훈 후보 간의 단일화 과정은 코로나 시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하염없이 깎아내리고 있다”며 “코로나로 1년이 넘게 고통 받고 있는 서울 시민들의 삶을 돌보고 대한민국 수도의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할 이번 재ㆍ보선이 ‘MB 아바타’로 평가 받던 두 후보의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민의 삶과 서울시의 대전환을 이룰 공약과 비젼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황방열 부대변인은 “‘반문재인’만을 내세운 이 단일화 작업의 끝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은 반대만 할 뿐 대안을 내세우지 못하는 세력의 손을 들어줄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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