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로 최악의 해를 보낸 관광업계 회복을 지원하는 ‘서울 관광업 긴급생존자금’ 살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1차 접수를 완료하고, 690개사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2일부터 4월1일 오후 6시까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산업 생태계 붕괴 위기에 몰린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총 1500개사에 업체당 100만 원의 ‘서울 관광업 긴급생존자금’ 지원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가 대상이다.
서울시는 앞서 2월 마지막 주에 실시한 1차 접수(2.22.~26.) 결과 810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지급여부를 심사중이다. 이번 추가접수는 나머지 690개사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지난 1차 모집 때 신청하지 못한 업체를 포함해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관광업계에 폭 넓게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MICE 업종 중 포함되지 않았던 전시산업발전법 상 전시사업자(전시주최업, 전시디자인설치업, 전시서비스업)과 관광진흥법 상 관광식당과 관광면세점을 지원 대상에 새롭게 추가했다. 지원 기준은 소기업 매출액 규모 이하이면서, 정부 3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대상이 아닌 현재 영업 중인 업체여야 한다. 업종별로 매출액, 고용조건 등이 상이하므로 공고된 대상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고용요건의 경우, 상시근로자(대표자 제외) 5인 이상인 경우 지원 대상이며, 5인 미만의 경우는 정부 3차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되는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은 대상여부 확인을 거쳐, 4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