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부터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4월 1주부터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3.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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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요양병원ㆍ시설 6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난 11일 오후 서울특별시 동작구보건소에 보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병./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특별시 동작구보건소에 보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병./사진=연합뉴스

이번 달 4주부터 요양병원ㆍ시설의 65세 이상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15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시행계획에 따르면 기존의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서 보류됐던 요양병원ㆍ시설의 65세 이상 입원ㆍ입소자 및 종사자(37.7만 명)에 대해선 3월 4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ㆍ스코틀랜드의 접종결과를 근거로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용을 권고(3월 10일)했고 이에 따라 요양병원ㆍ시설의 65세 이상 입원ㆍ입소 및 종사자에 대한 접종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요양병원은 상근의사가 예진 후 자체접종을, 요양시설은 방문접종(보건소방문팀, 시설계약의사) 또는 보건소 내소접종을 한다. 1차 접종은 3월 4주부터, 2차 접종은 6월 1주부터 한다.

노인ㆍ장애인ㆍ노숙인 시설 등의 거주ㆍ이용시설은 집단감염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노인ㆍ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왔다.

추진단은 이를 고려해 감염취약시설의 거주ㆍ이용자 및 종사자 등(66.94만명)에 대한 접종을 추진, 2분기 중 취약시설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인시설 (주거, 주/야간, 단기보호) 거주ㆍ이용ㆍ종사자(15.8만명)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예방접종센터 내원접종을 한다. 1차 접종은 4월 1주부터, 2차 접종은 4월 4주부터 한다.

10.8만명의 장애인복지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시설,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 입소자ㆍ관련 종사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노숙인(주민등록말소, 건강보험 미가입 등), 결핵ㆍ한센인 시설은 보건소방문팀을 원칙으로 하고, 그외 기관은 시설계약의사 방문접종 중심으로 접종한다. 1차 접종은 4월 2주부터, 2차 접종은 6월 4주부터 한다.

감염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및 수어통역센터 종사자 38.3만명에게는 위탁의료기관 내원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은 6월 중, 2차 접종은 8월 중 한다.

교정시설 등의 종사자 2만명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교정시설은 시설 내 부속의원(53개소)에서 자체접종을, 소년원ㆍ외국인 보호시설은 근무지 내 보건소 방문접종을 한다. 1차 접종은 4월 2주에, 2차 접종은 6월 4주에 한다.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 접종 2분기 중 실시

고령층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진행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이에 2분기부터는 일반국민 중 65세 이상자에 대한 접종을 추진, 고령층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한다.

75세 이상은 예방접종센터, 65세부터 74세까지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4월 1주부터 75세 이상자(364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1차 접종은 4월 1주부터, 2차 접종은 4월 4주부터 한다.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75세 이상자들 중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읍면동 등 지역단위에서 사전등록부터 이동,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접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4월 중 140개소, 6월 중 69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7월까지는 총 254개소의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65세부터 74세인 사람들(494.3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5~6월 중,  2차 접종은 8~9월 중 실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며, 전국 1만개소 이상 운영예정인 위탁의료기관을 활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고령자들을 위해 콜센터(1339)를 통한 예약접수도 준비 중으로, 이를 통해 예약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최근 유치원·초등학교 1ㆍ2학년의 매일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5.1만명),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와 어린이집의 간호인력(1.3만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1차 접종은 4월 1주에, 2차 접종은 6월 3주에 실시한다.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ㆍ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49.1만명)에 대한 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차 접종은 6월부터, 2차 접종은 8월부터 한다.

투석환자(만성신장질환,  9.2만명)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 이는 고위험군 보호와 더불어 방역적인 측면도 고려한 것이다. 

◆5월 이후에 항공승무원 1차 접종

투석환자는 코로나19로 확진되는 경우에도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투석을 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완전한 격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투석환자는 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이 정해져 있는 만큼, 가능하면 해당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고 1차 접종은 6월부터, 2차접종은 8월부터 한다.

보건의료인의 접종대상을 확대하고,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의료인에 대한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순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ㆍ의원과 한방 병ㆍ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한다. 의원 및 일부 병원은 상근의사가 예진 후 자체접종을 하고 그 외는 위탁의료기관 내원접종을 한다. 1차 접종은 6월부터, 2차 접종은 8월부터 한다.

당초 3분기로 예정됐던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에 대한 접종은 2분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한다.

군인은 각급 부대 등에서 상근의사가 예진한 후 자체접종을 한다. ‘경찰·해양경찰·소방’은 위탁의료기관 내원접종을 한다. 1차 접종은 6월부터, 2차 접종은 8월부터 한다.

항공승무원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항공승무원은 직업특성상 해외출입은 잦으나,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아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유입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접종을 통해 항공승무원을 통한 해외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고 보건소 내소접종을 한다. 1차 접종은 5월 이후에, 2차 접종은 7월 이후에 한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은 “접종계획과 접종 대상자가 확정된 만큼 시군구, 읍면동별로 대상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이와 함께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사전등록부터 접종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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