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시민단체 '위헌ㆍ불법' 춘천중도 레고랜드 건설공사 중단 '전방위 압박'
양대시민단체 '위헌ㆍ불법' 춘천중도 레고랜드 건설공사 중단 '전방위 압박'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1.03.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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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중도지킴본부가 12일 춘천대교 입구에서 레고랜드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상). 이에 앞서 춘천중도본부는 11일 서울 헌법재판소에 레고랜드의 불법행위를 처벌해야 한다는 헌법소원을 냈다.

춘천 중도 선사유적을 지키기 위한 양대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와 중도유적지킴본부(공동대표 이정희 정철)가 지난 주말 레고랜드 공사를 강행하는 강원도와 건설사측에 쌍끌이로 '전방위 압박'을 가했다.

11일 시민단체 중도본부는 검찰이 2018년 8월 12일 상수원 의암호에 위치한 춘천 중도유적지내 레고랜드 공사현장 침사지에서 발견된 불법매립 건축폐기물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범죄를 은폐했다며 헌법소원(2021헌마302)을 제기했다.

중도본부에 따르면 검찰은 레고랜드 공사현장에서 건축폐기물이 불법매립 것이 발각되자 경찰에 현지조사를 하지 못하도록 했고 경찰은 검사의 수사지휘에 따라 불기소 각하의견으로 송치했다.

김종문 대표는 "검찰과 정부는 이런 식으로 수년 동안 춘천 중도 선사유적지를 훼손하는 레고랜드의 범죄를 은폐하고 공사를 지속시켰다"면서 "이제 헌법재판소가 수도권 상수원인 의암호 중도유적지에 건축폐기물을 불법매립 한 자들을 수사하지도 않고 처벌하지도 않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제대로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계란을 던져 유명해진 춘천중도유적지킴본부가 주도하는 춘천중도유적보존범국민연대회의(가칭)도 12일 춘천시 춘천대교 왕복 4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레고랜드 건설공사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중도 선사유적지에 건설중인 레고랜드 놀이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건축물 등은 불법ㆍ위법적인 요소가 많고 절차상의 하자가 많다"며 "청와대, 국회, 문화재청, 행정안전부, 정부청사, 강원도청, 레고랜드 사무실 등 수없이 탄원했고 고소고발까지 했지만 불법적인 춘천레고랜드 공사는 지금도 계속되며 혈세를 탕진하고 있다"고 시위의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7시께까지 약 1시간 동안 춘천 시내와 중도를 잇는 춘천대교 중도 입구 지점에서 왕복 4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한 때 공사장 출입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의 출입을 막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시위에 참가한 오정규 중도역사문화진흥원 본부장은 "중도유적은 고인돌 166기, 청동기시대 집터 1266기, 청동기시대 환호, 철기시대 환호, 석기시대 경작유구, 청동검, 청동도끼 등 1만여 점의 유물과 유적이 쏟아져 나온 세계 고고학계의 성지"라며 "요하강 일대의 홍산유적보다도 훨씬 더 큰 고대 기획도시유적으로 사실상 세계문화유산이자 1만년 민족 유산의 보고"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에는 중도역사문화진흥원외에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총, 노동당, 대조선삼한역사학회 등 150여개 시민사회문화단체 및 정당들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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