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ㆍ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8일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ㆍ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8일 결과 발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3.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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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정대진 수석대변인(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양당의 서울특별시장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시대전환 정대진 수석대변인(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양당의 서울특별시장 후보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이 오는 4월 7일 실시될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과 시대전환 정대진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재ㆍ보궐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때에 치러지는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은 다시 한번 국민과 서울시민의 지지를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보듬어 나가기 위해, ‘두려움 없는 시대를 여는 정당’인 시대전환과의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영대 대변인과 정대진 수석대변인은 “이번 재ㆍ보궐 선거는 정치권만의 경쟁이 아닌 서울시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는 경장(更張)의 장이 돼야 한다”며 “시대전환은 이번 선거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회복하는 유능한 행정가를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해 후보만 남는 기계적 단일화가 아닌 시민을 위한 정책이 남는 단일화에 공감한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단일후보를 통해 서울시민과 국민께 국난극복의 의지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먼저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서울시민과 국민께 서로의 정책과 서울에 대한 비전을 설명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1회 진행하기로 했다. 토론회 날짜는 3월 4일로 정했고, 구체적인 시간과 방송사 등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1대 1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별 각 10개 공약으로 주제를 선정한다. 방송사는 공중파, 종편, 인터넷언론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양당의 후보 간 화학적 결합을 위해 후보 공약에 대한 정책선호도 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정책선호도 조사는 양 후보가 제시하는 공약 중에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중 상위에 오른 정책을 단일후보의 공약으로 서울시민께 제시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선호도 조사 결과는 단일화 결과 발표 시 함께 발표된다. 조사기관은 1개 기관을 선정하고 온라인패널조사 방식으로 정책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샘플 수는 800샘플이고 조사대상은 만 18세 이상 50대 이하 서울시민이다.

신영대 대변인과 정대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며 “조사는 3월 6~7일 이틀간 진행하며, 2개의 조사기관이 조사한 결과의 평균값을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단일화 결과는 3월 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여론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한다. 조사기관은 한국조사협회에 등록된 회사들 중 5개를 추천해 그 중 2개 회사를 랜덤 선정한다. 샘플 수는 기관별 가상번호 1만5000 샘플 중 800샘플을 표집한다.

문항은 범여권단일후보 적합도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설계한다. 조사대상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이다.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 이후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의 조정훈 후보는 함께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일정 등을 1회 이상 마련하겠다”며 “현장에서 생생한 서울시민의 의견을 듣고 단일화 과정과 향후 서울시정에 녹여낼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비례대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초선)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의 진정성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진정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단일후보가 되지 않았는데 (의원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 전 30일까지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비례대표, 국토교통위원회, 재선)은 2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저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이제 단일화 국면이다.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서울시민들이 투표하러 꼭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00년은 뉴욕이 세계 도시의 표준이었다면, 앞으로 100년은 서울을 전 세계 도시의 표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 적임자가 바로 박영선 후보이고, 민주당이 박영선 후보와 함께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세계의 표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야권 후보에 대해 “어느 분이 되든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특별히 ‘뭐 이분이 좀 쉽다, 어렵다’ 이런 분을 구별하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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