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릉·성사·창릉천 등 자전거도로 4곳 추가
고양시, 공릉·성사·창릉천 등 자전거도로 4곳 추가
  •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
  • 승인 2021.03.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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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자전거 '타조'(TAZO) 1천대 구입…2022년까지 2천대 추가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의 자전거 인구는 약 20만여 명. 전체 고양시민 중 20% 정도가 자전거를 즐긴다.

고양시는 올해 자전거 도로 4곳을 추가 조성하고 공유자전거를 새로 도입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덕양구 공릉천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길 중 비포장도로인 사리현동 벽제교 삼거리부터 원당동 고양화훼단지까지 2.6㎞ 구간을 자전거 우선도로와 전용도로로 만든다.

시는 4억5천만원을 들여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릉천은 각종 철새와 갈대숲을 보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이 많다.

비포장도로를 없애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덕양구 성사천 일대의 자전거 도로 2곳도 새로 조성한다.

시는 성사천 자전거도로가 시작되는 강매역에서 행주내동까지 2.3㎞ 구간에 자전거 우선도로를 새로 설치, 한강 대덕 생태공원에서 성사천 자전거도로까지 연결되는 노선을 추가하기로 했다.

6천만원을 들여 5월 준공 예정이다.

여기에 고양시는 성사천 자전거도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행신동의 강매역부터 서정1교까지 1.2㎞ 구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별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도로로, 그동안 휴식을 위해 하천을 찾는 시민들과 자전거 이용객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이에 시는 하천 둔치에 자전거 이용객만을 위한 전용도로를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을 분리할 계획이다. 1억6천만원을 들여 오는 5월 착공해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해에도 덕양구 창릉천과 오금천을 연결하는 자전거전용도로 1.6㎞를 조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계속 사업으로 올해 창릉천 내 삼송지구와 지축지구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2.8㎞의 설계를 마치고 오는 3월 착공해 8월 완공할 계획이다.

고양시 자전거도로는 '고양시 자전거지도'에서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지도는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와 관광 정보센터 등에서 비치돼 있으며 고양시청 홈페이지 생활정보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1년간 운영했던 공공자전거 '피프틴'(FIFTEEN) 사업을 올해 5월 말 종료하고 공유자전거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달 중 1천대를 우선 보급하고 2022년까지 일반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2천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공유자전거의 명칭은 '타조'(TAZO)로, 거치대가 없이 위치정보 시스템(GPS)을 활용해 자전거 위치를 파악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는 새로 도입되는 공유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들에게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양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 시민 대상 자전거 이용 보험' 가입을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험료는 고양시가 전액 부담한다.

시민 호응이 높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도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150여 회 진행할 계획이다.

행정복지센터·공원 등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을 돌아다니면서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전거를 수리해준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에는 총 길이 410㎞에 달하는 약 270여 개의 자전거도로가 하천변을 중심으로 연결돼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즐겨 찾는 자전거 명소"라며 "자전거는 기후 위기 대응에서 중요한 친환경 이동 수단(그린 모빌리티) 중 하나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도심 속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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