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표 전통예술 전문 공연장인 서울남산국악당은 최근 전통공연예술인 응원프로젝트 ‘주제공모형 기획 대관 공모사업 <남산, WE:路(위로)>’를 통해 총 66개 지원 작품 중 최종 5개의 전통공연예술단체를 선정하고, 대관료와 홍보 마케팅, 영상 콘텐츠 제작, 티켓 수익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첫 번째 선정작 거꾸로프로젝트의 <만담콘서트 칙칙폭폭 민요유람>이 오는 3월 13일(토) 오후 5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선보인다.
<만담콘서트 칙칙폭폭 민요유람>은 ‘조선인의 웃음, 만담 그 맥을 잇다’라는 주제로 1920년대 경성역과 경성방송국의 개국을 배경으로 경기, 서도, 남도, 동부 지역까지 전국 팔도의 대표적인 민요들을 만담과 엮어 풀어가는 이 시대의 민요 만담극이다.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민요를 동서양이 공존하는 현대적인 컨셉으로 탈바꿈하여 선보이며, 공연을 통해 전통민요의 발굴과 재해석을 통한 전통음악의 새로운 예술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총연출 및 음악감독 채지혜를 비롯하여 거꾸로프로젝트의 개성 있는 음악과 서의철, 박정미 두 소리꾼의 환상적인 조화로 눈과 귀에 즐거운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두 칸 띄우기를 적용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민요의 탄생 배경과 만담꾼의 재치 있는 입담과 사투리, 익살스러운 연기를 함께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잃어버린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으로 위로와 더불어 삶의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