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정의당, 4월 재ㆍ보궐 선거 후보자 안낸다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정의당, 4월 재ㆍ보궐 선거 후보자 안낸다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1.0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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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강은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강은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으로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한 정의당이 오는 4월 7일 실시될 재ㆍ보궐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에서 “정의당은 오늘 오후 7시 제6기 5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4ㆍ7 재ㆍ보궐 선거 방침 변경과 관련해 서울ㆍ부산시장 재ㆍ보궐 선거에 무공천 방침을 결정했다”며 “금번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 결과적으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것이 책임정치의 대원칙을 지키는 것이자, 공당으로서 분골쇄신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한 무한책임과 전면적 혁신의 의지로 이번 결정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당 쇄신에 매진해 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의당 배복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은 조직문화개선 추진단 단장으로 교육연수원장인 박지아 원장을 인선했다. 추진단을 설치해 대책 발표에 따른 이행과제를 성실하게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며 “우선, 당차원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을 실태조사 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태조사와 함께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을 받아 개선사항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그 결과에 따른 성실한 실천으로 모든 당원이 안전하고 평등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복주 비대위원은 “2차 피해 대응은 7일 동안 250여 건의 의견과 제보를 보내주셨다. 연대의 마음으로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의심, 부적절한 표현, 허위사실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유튜브 채널 및 언론에서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 검토해 관련 기관에 정정 및 후속 조치를 요청하도록 하겠다. 사건 초기대응 시스템은 당내 의견을 수렴해 성폭력ㆍ성희롱 처리 매뉴얼과 함께 당내 절차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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