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4235억원…전년比 50.2% 적자폭 확대
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4235억원…전년比 50.2% 적자폭 확대
  • 남궁현 선임기자 woolseyjr@naver.com
  • 승인 2021.01.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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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11년만에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사진은 22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의 모습. 2020.12.2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50% 넘게 불어나는 등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 10만7416대, 매출액 2조9502억원, 영업손실 4235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와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수출 감소 및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판매와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 감소가 장기화되면서 내수보다는 수출 감소세가 더 커짐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18.6%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및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4분기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차 출시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으로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익실적은 복지 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50.2% 확대된 4235억원의 영업손실과 47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3개의 스페셜 모델과 올 뉴 렉스턴 등 신차를 선보였던 쌍용차는 올해도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인 E100 등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 상황극복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매각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쌍용차는 협력사들의 동의를 얻어 'P플랜'(사전회생계획안)에 돌입할 계획이다.

'P플랜'은 법정관리 개시 전 채권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미리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후 법원의 심리·결의를 통해 인가를 받는 방식이다. 회생 계획안을 마련해 놓은 후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통상적인 방식보다 회생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쌍용차가 'P플랜'에 돌입하면서 쌍용차, 채권자, 인수 후보자(HAAH)가 법원의 조정하에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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